김도영 34호포 포함 홈런 3방 폭발…KIA 삼성 4연패 몰아넣고 4위 점프

KIA 홈런 3방으로 삼성 4연패…4위 도약, NC는 kt 7연승 저지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KIA 타이거즈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4위로 올라섰고, NC 다이노스는 kt wiz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 이글스는 연장 승부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으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12일 프로야구 주요 결과
KIA 7-2 삼성
한화 4-3 두산 (연장 10회)
키움 4-3 LG
SSG 9-1 롯데
NC 3-0 kt
KIA가 쏘아 올린 홈런 3방, 삼성전 흐름 완전히 뒤집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7-2로 꺾었다. 결과만 보면 KIA의 완승이었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삼성 쪽이었다.
삼성은 1회 전병우의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2-0으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KIA의 반격은 빨랐다. 1회말 김선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2회 박재현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팽팽했다. 승부의 흐름을 KIA 쪽으로 끌고 온 것은 역시 김도영의 한 방이었다.

김도영 시즌 34호 홈런 폭발…홈런왕 경쟁에서도 한 걸음 앞서
김도영은 3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2 균형을 무너뜨리는 역전포이자 시즌 34번째 홈런이었다.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도영은 이 한 방으로 2위 오스틴 딘과의 격차를 3개까지 벌렸다. 시즌 막판으로 향할수록 순위 경쟁뿐 아니라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김도영의 홈런 하나하나가 중요해지고 있다.
KIA 타선도 김도영의 홈런 이후 멈추지 않았다. 5회 해럴드 카스트로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6회에는 박재현이 솔로 홈런을 날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하주석이 결정타를 날렸다. 삼성의 새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2점포로 장식했다. KIA의 시즌 131번째 팀 홈런이었다.
광주 경기 핵심
김도영 34호 홈런 → 박재현 솔로포 → 하주석 2점포. KIA는 홈런 3방을 집중시키면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네일 6이닝 2실점 시즌 8승…삼성은 결국 4연패
마운드에서는 제임스 네일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네일은 1회 2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6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추가 실점 없이 버텼고 결국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초반 실점 이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반면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는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며 한국 무대 3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최근 4연패와 함께 KIA전에서도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로 KIA는 두산을 밀어내고 4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막판 중상위권 경쟁에서 의미가 상당한 1승이었다.

잠실에서는 연장 혈투…허인서가 한화의 해결사였다
잠실에서는 한화와 두산이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승자는 한화였다.
한화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마무리 박상원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자칫 분위기가 두산 쪽으로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허인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1사 3루에서 좌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가 다시 4-3 리드를 잡았고 이번에는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타던 두산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키움, LG에 8회 대역전…서건창은 4타수 4안타
고척에서는 키움이 LG를 4-3으로 꺾었다. LG 입장에서는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경기를 8회에 내줬다.
LG는 8회 문정빈의 투런 홈런으로 3-1까지 앞서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8회말 키움이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서건창이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LG는 1사 만루 위기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SSG 타선 폭발, 롯데에 9-1 완승으로 3연승
인천에서는 SSG의 공격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롯데를 상대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9-1 대승을 거뒀다.
박성한이 3타점을 책임졌고 최지훈은 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상위 타선이 꾸준히 출루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중심 타선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 김민준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었다. 6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타선이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구창모 7이닝 무실점…NC가 kt 연승을 멈춰 세웠다
창원에서는 화끈한 타격전 대신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NC 구창모와 kt 소형준이 선발 맞대결을 벌였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구창모였다.
구창모는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면서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소형준 역시 7이닝 1실점으로 충분히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NC는 3회 박시원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1-0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지만 8회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최종 스코어는 3-0. NC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kt의 길었던 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12일 프로야구를 한눈에 보면
KIA — 홈런 3방으로 삼성 제압, 4위 도약
삼성 — 최근 4연패, KIA 상대도 4연패
한화 — 허인서 연장 10회 결승타
두산 — 4연승 실패와 함께 5위로 하락
키움 — 8회 3득점으로 LG에 역전승
SSG — 14안타 폭발하며 3연승
NC — 구창모 7이닝 무실점
kt — 연승 행진 종료
KIA 4위 점프, 중상위권 순위 싸움 다시 요동친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KIA의 4위 도약이다. KIA가 삼성을 잡은 반면 두산은 한화와의 연장 승부에서 패하면서 두 팀의 위치가 바뀌었다.
프로야구 재개와 동시에 순위 경쟁의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는 모습이다. 연승을 달리던 팀이 한 경기에서 제동이 걸리고, 연패가 길어진 팀은 순위 방어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KIA는 김도영을 중심으로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이날도 세 차례 홈런이 승부처마다 터지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삼성은 4연패 탈출이 급해졌다. 선두권부터 중위권까지 승차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짧은 연패도 순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NC가 연승 중이던 kt를 잡은 결과 역시 향후 판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국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단순한 팀 전력뿐 아니라 연승과 연패를 얼마나 짧게 관리하느냐가 순위 싸움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 본 기사는 경기 결과 및 제공된 경기 정보를 바탕으로 토리터에서 새롭게 구성한 스포츠 뉴스 콘텐츠입니다.
사진 :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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