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스쿠벌 품으며 트레이드 시장 최대 승자…월드시리즈 향한 전력 완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이 끝난 가운데 LA 다저스가 가장 큰 승자로 평가받았다.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한 좌완 에이스 태릭 스쿠벌을 영입하며 선발진을 한층 강화했고, 우승 경쟁 구도에도 큰 변화를 만들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트레이드 시장 결산에서 다저스를 최고의 승자로 선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단연 태릭 스쿠벌 영입이다. 다저스는 스쿠벌과 함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리그 최정상급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더욱 굳혔다.
현지에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이 완성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다저스 외에도 전력 보강에 성공한 팀들이 주목받았다. 시카고 컵스는 클레이 홈즈와 케빈 고즈먼을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케이시 마이즈와 로비 레이를 데려오며 마운드 경쟁력을 높였다. 뉴욕 양키스 역시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와 엘리오트 라모스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가장 아쉬운 팀으로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꼽혔다. 밀워키는 더스틴 메이를 영입했지만, 가장 원했던 스쿠벌을 같은 내셔널리그 우승 경쟁팀인 다저스에 내주면서 전력 강화 경쟁에서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고 다저스 역시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포스트시즌 맞대결 가능성이 높다. 스쿠벌 영입이 성사됐다면 제이컵 미저로우스키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다저스가 가장 큰 전력 상승 효과를 얻었다.
디애슬레틱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또 다른 트레이드 시장 승자로 선정했다. 보스턴은 올스타 포수 애들리 러치맨을 영입했고, 필라델피아는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데려오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MLB 트레이드 시장은 우승을 노리는 구단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자원을 확보하려는 팀들의 선택이 뚜렷하게 갈리며 시즌 후반 판도를 바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