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직접 선 그은 김민재 “뮌헨에 남아 끝까지 경쟁하겠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최근 이어진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프리시즌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김민재는 현재 위치에 만족하기보다 경쟁을 통해 출전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풋볼 서밋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감독님께 기회를 받아 끝까지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졌던 이적설에 대해 사실상 직접 선을 그은 셈이다.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지금까지 공식전 116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37경기를 소화하며 꾸준히 출전했지만, 현재 중앙 수비진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이어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최근 독일 현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김민재가 직접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 새 시즌 역시 뮌헨 유니폼을 입고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며 "지난 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자인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 대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비와 경기 운영 등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한국 팬들 앞에서 뛰게 된 것에 의미를 두면서도 특별한 부담보다는 평소처럼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뱅상 콩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콩파니 감독은 "집중력과 훈련 태도가 매우 뛰어난 선수"라며 "빠른 스피드와 수비 능력은 물론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유머 감각까지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콩파니 감독은 "모든 선수는 경쟁을 통해 자리를 얻어야 한다"며 주전 경쟁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리시즌은 김민재에게 단순한 친선 일정이 아닌 새 시즌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민재는 이적설보다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어떤 경쟁 결과를 만들어낼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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